동국제강, 2분기 영업이익 998억원…작년대비 26.1%↑

2020-08-14 17:20

동국제강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98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26.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12.9% 감소한 1조3019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작년동기(206억원)보다 세 배가량 늘어난 6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작년 상반기보다 11.8% 감소한 2조5303억원을, 영업이익은 22.3% 증가한 15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8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철강 수요 부진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원가절감 노력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사진=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은 "탄력적 조업이 가능한 전기로 사업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봉형강 사업의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차별화된 고급 컬러강판과 내진용 강재 등 고부가 가치 철강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한 점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고급 컬러강판 투자를 지속하고, 컬러강판 가공 및 시공 서비스까지 사업을 고도화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