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마감

2020-08-14 15:47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4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04포인트(1.23%) 내린 2407.4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수는 전장보다 9.68포인트(0.40%) 내린 2427.85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때 24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97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4645억원, 1245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카카오(0.55%)와 LG생활건강(0.32%)이 소폭 오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44%), LG화학(-5.02%), 삼성SDI(-5.73%)는 큰 폭으로 내렸다. 삼성전자(-1.19%), SK하이닉스(-0.62%), 네이버(-0.65%), 셀트리온(-1.30%), 현대차(-1.76%)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4포인트(2.31%) 내린 835.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6포인트(0.01%) 내린 854.71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86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1억원, 101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 ENM(0.45%)만 올랐다. 설립 이후 최대 수준의 실적을 올린 진단키트 업체 씨젠은 19.11% 급락했고, 바이오 기업 에이치엘비도 12.61% 떨어졌다. 이외 셀트리온헬스케어(-3.70%), 알테오젠(-7.78%), 셀트리온제약(-3.92%), 에코프로비엠(-2.96%), 케이엠더블유(-1.72%), 제넥신(-0.84%), 펄어비스(-0.96%)도 내렸다.

[사진=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