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2Q 영업익 22억원…전년比 65.6%↓
2020-08-14 11:36
매출액은 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순이익은 4억원으로 90.6% 감소했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한국법인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며 "미국법인이 일시적으로 해외 부자재 공급망에 차질을 겪고, 중국법인이 매출 부진을 겪으며 전체 연결 실적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미국법인 운영이 빠르게 정상화됨에 따라 연간 연결실적은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81억원 매출고를 올렸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매출 상위 고객사의 수주와 온라인 고객사 확대로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이어나갔다.
온라인 고객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가량 증가했다. 인플루언서 및 인디 고객사의 신규 진입이 확대됐다.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는 마스크팩과 더마 코스메틱(피부과학 화장품) 품목군을 통한 매출도 늘었다.
미국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309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부자재 공급망 차질 및 주요 오프라인 고객사의 재고 조정으로 인한 발주 감소가 원인이다.
해외 공급망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정상화돼 현재는 제품 생산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2% 감소한 56억원이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요 고객사의 발주량이 줄었으며, 신규 고객사의 발주량도 부진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중국 시장 내에서 신규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영업과 연구 분야에서 현지화를 통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뉴노멀 시대의 소비 패턴에 맞는 제품 개발력을 제고하고, 유망한 온라인 고객사를 유치하는 등 구조적인 변화를 통해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3분기부터는 미국 자회사인 잉글우드랩이 정상 운영되고, 손자회사인 잉글우드랩코리아가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에 제품을 공급함에 따라 연결 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