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톨릭중앙의료원 의생명산업연구원 폐쇄…코로나19 확진자 발생
2020-08-14 10:01
의료원 "동선 등 방역당국 통해 공개할 예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에 위치한 의생명산업연구원이 폐쇄됐다. 해당 연구소에 근무 중인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14일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의생명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이 연구원 5층에 근무하던 연구원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A씨는 지난 12일 출근해 오전까지 근무한 후 퇴근했다. 이튿날인 13일 오전 A씨가 거주하고 있는 서대문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은 후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은 필수인원을 제외하고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는 연구원들에게 출근 자제를 요청한 상태다.
의료원 관계자는 “의생명산업연구원은 병원 본원과 동떨어져 있어 근무자들은 출퇴근 시 병원을 거치지 않는다”면서 “(A씨의) 동선 등에 대해선 역학조사 후 방역당국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