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재 보이드플래닝 소장, 공예트렌드페어 주제관 감독으로 선정

2020-08-13 13:34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프랑스 공예 아트 비엔날레 헤벨라시옹 한국관 전시
강 감독 “한국 공예·자연이 조화롭게 채워진 공간 선보일 것”

강신재 감독. [사진=KCDF 제공]


강신재 보이드플래닝 소장이 2020년 공예트렌드페어의 주제관 감독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공예를 통한 쉼과 치유를 선사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이하 진흥원)은 13일 “오는 12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0년 공예트렌드페어의 주제관 감독으로 강신재 보이드플래닝 소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강신재 감독은 공예 관련 전시공간을 디자인해온 공간 디자인 전문가이며 공예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공간 디자인으로는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주빈국으로 참여했었던 프랑스 공예 아트 비엔날레 헤벨라시옹(Revelations) 한국관, 밀라노 트리엔날레 ‘법고창신’ 전시가 있다.

강신재 감독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급변한 개인의 생활방식에 맞춘 신개념 주거공간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라며 “동양적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를 바탕으로 한국 공예와 자연이 조화롭게 채워진 공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전시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쉼과 치유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의 주관을 맡은 김태훈 진흥원 원장은 “최근 코로나 우울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현대인들의 삶이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의 본질인 ‘쓰임’에 집중하여 지친 현대인들에게 공예를 통한 일상의 치유와 휴식을 경험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원장은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안전한 행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 유통·교류의 장으로 공예문화를 선도하는 한국 공예의 대표 박람회다. 오는 12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나흘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