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공무원은 시민의 희망 되어야 한다”
2020-08-12 16:39
수해 복구 이후 항구적·근본적 대책 마련 지시
열흘이 넘는 집중 호우로 안성시에 수해복구지원 비상체제가 지속 가동되는 가운데 김보라 안성시장이 1000여 명의 시 공직자들에게 지난 11일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김보라 시장은 공직자의 발 빠른 대처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휴일을 반납하고 빗속에서 신속하게 피해 조사를 진행한 덕에 안성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피해 복구는 민원성보다는 공공성을 먼저 고려해야 하며 지원본부 해체를 서서히 준비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이재민들이 장기적으로 머무를 수 있는 임시 주택 마련을 지시했다.
지난 11일까지 토사 제거와 마대 쌓기를 실시했으며 26곳의 이재민의 임시주거시설에 138명이 입소해 있으며 죽산초등학교와 일죽면 농민문화체육센터에는 시청 직원들이 2인 1조 3교대로 24시간 근무 중이고 24개 경로당은 각 면사무소 직원들이 관리하고 있다.
보건소 직원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임시대피시설과 수해복구지역을 매일 방역 중이며 죽산보건지소에서 공중보건의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해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응급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은 물론 전국의 자원봉사단체와 줄을 잇는 복구 성금에 감사를 표하고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난관을 극복해가겠다”고 밝히며 “또한 중요한 것은 수해가 인재로 확대되지 않도록 항구적·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므로 추후 급류 휩쓸림이나 산사태로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허가 시 더욱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