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트레저, "YG스타일보다 트렌드에 맞는 음악 추구"

2020-08-10 14:23

트레저가 평균 19세 소년들인만큼 YG엔터테인먼트의 스타일보다 소년미에 맞는 트렌디한 곡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오늘(10일)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에서는 트레저의 데뷔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7일 YG의 신인그룹 트레저(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가 베일을 벗었다. 트레저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대형 그룹이다. 눈여겨볼 만한 점은 YG 설립 이후 최다 멤버로 데뷔했다는 것이다. 

신곡 'BOY'는 YG엔터테인먼트의 기존 그룹들이 추구하는 '힙합'보다 트렌디한 음악색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방예담은 "멤버들 연령대나 멤버들 구성도 그렇고 소년미를 더 보이고 싶어서 YG의 색깔보다는 대중성에 좀 더 가깝게 들어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현석은 "향후에는 저희가 추구할 음악이 힙합에 좀 더 가까울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현재는 좀더 많은 대중들이 공감하고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희가 물론 서바이벌 무대를 한 적이 있지만 트레저라는 이름을 걸고 나온 첫 무대였기 때문에 데뷔 무대에서 형용해서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 데뷔날 몇몇 친구들이 눈시울을 붉혔다"고 밝혔다.

지훈은 이어 "저희 팀은 다인원인만큼 보이스 컬러도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보이스 컬러 개성이 강하고 저희의 팀워크가 단단하다. 각자 좋아하는 게 많다 보니까 많은 것을 흡수하기 때문에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트레저만의 특징을 언급했다.

현석, 방예담, 준규, 아사히 등은 직접 음악을 만드는데 참여하고 있다. 향후 자체 제작돌로 성장하는 모습도 지켜볼 수 있을 터. 이에 대해 최현석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노래로 전한다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다 다르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사히도 "이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 작곡을 하게 됐다. 원래 작곡에 관심은 있었는데 회사에 들어온 후 작곡을 배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레저는 아직 데뷔 꼬리표를 떼기 직전에도 앨범 선 주문량 15만 장 이상 돌파, 아이튠즈 19개국 1위 등 YG 신인 데뷔 앨범 역대 최다 판매량 신기록 작성으로 대중들의 기대를 모았다. 앞으로 트레저가 세울 기록들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