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日, 모리셔스의 쪽빛 바다를 검게 물들였다
2020-08-10 08:39
일본 3대 해운회사인 쇼센미쓰이(商船三井)의 화물선이 여기에 검은 피를 흘리고 있다.
일본 3대 해운회사 중 하나인 '쇼센미쓰이(商船三井)'의 화물선 ‘와카시오호’가 지난달 25일 모리셔스 해안에 좌초됐다. 사고 선박의 연료탱크에는 약 3800톤의 중유가 실려 있었으며, 이 중 1180톤이 들어 있는 탱크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6일부터 해상에 기름 유출이 시작되면서 모리셔스 당국은 환경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관광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인구 130만명의 모리셔스는 코로나19로 심한 타격을 받은 데 이어 이번 기름 유출 사고로 또다시 큰 타격을 받게 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가 모리셔스의 관광산업에 타격을 주고 희귀 생물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