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인터뷰-변신원 교수] "이야기로 풀어가는 성평등수업, 성 인지 감수성 안내서"
2020-08-09 22:23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문학 소녀에서 양성평등(성교육) 전문가로 살아온 변신원 교수, 다양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으로 성관련 지식을 쉽게 풀어냈던 그가 '이야기로 풀어 가는 성평등 수업(모두가 행복해지는 성 인지 감수성 바로 알기)' 책을 발간했다.
변신원 교수는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성평등 관련, 연구 교수로 재직중에 있으면서, 학교에서 쓰이는 성 인권 교재 개발은 물론 보건 교사를 포함한 성교육 전문인력 양성 전문가 교육에 권위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성평등에 관한 연구와 강의, 글쓰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편견, 시대의 감수성 변화를 끊임없이 비평해 온 성평등 전문가다.
지난 달 발간된 '이야기로 풀어가는 성평등 수업' 저자 변신원 교수는 9일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초·중·고등학생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서적이라고 제안한다. 이 책의 컨셉은 일반인의 일상적인 성 인권 감수성 등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성적으로 민감한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들에게 다가가는 방법 등을 쉽게 녹여냈고, 성 인권과 성 인지 감수성에 대한 설명이 서술돼 있다. 이 책은 출간된지 열흘 만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연구소 선임 연구원을 지내기도 했던 그는 27년 간 여성의 삶과 남성의 삶을 조사하고 연구하고 있다. 한국여성문학학회 창립 멤버와 한국여성의전화 전문위원, 경기도교육청 성 인권 특별대책위원회 위원, 사회건강연구소, 옥희살롱 회원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간 출간한 책으로는 '디지털로 사고하고 양성적으로 리드하라',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다(공저)', '한국여성문화사(공저)' 등을 펴낸 변신원 교수는 학교에서 쓰이는 성 인권 교재 개발은 물론, 보건 교사를 포함한 성교육 전문인력 양성 전문가 교육 권위자다.
출판사 비엠케이(BMK)는 "성평등과 인권에 특별한 관심이나 배경 지식 없이도 누구나 자신의 경험과 일상에 비추어 보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은 젠더(gender) 입문서"라며 "우정, 사랑, 가족, 공부, 일, 대중문화, 언어 등 일상에 공기처럼 스민 차별의 요소를 속속들이 들여다보기 때문에 청소년과 성인, 학생과 학부모(또는 교사) 모두에게 유효한 성 인지 감수성 안내서"라고 서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