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광주·전남 침수 피해···아파트 주민들, 생수 보급받고 임시 화장실 이용
2020-08-09 09:22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광주에는 533.7mm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광주시에는 이재민 412명이 발생했고, 전남에는 242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한, 5793ha, 축사 7만㎡, 237개의 도로 등 공공시설 556개의 주택 등 사유시설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활주로 일부가 침수돼 이착륙이 중단됐던 광주 공항은 이날 오전부터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또, 섬진강과 영산강 등 강 인근 침수지는 물이 빠지지 않아 침수 피해가 이어지는 중이다.
광주‧전남 각 지자체는 비구름대가 중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태풍 상륙 전까지 임시 복구를 마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광주시는 북구 신안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주민들에게 생수를 보급하고, 단지에 임시 샤워시설과 화장실을 마련했다.
5호 태풍 ‘장미’는 오는 10일 한반도에 근접하며 광주‧전남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태풍 장미는 현재 시속 37km로 북상해 10일 오전 3시경 서귀포 남쪽 약 350km 부근 해상으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