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스포츠 뉴스 댓글 폐지... "명예훼손 심각"(종합)
2020-08-07 15:51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자의 포털 사이트의 스포츠 뉴스 댓글을 폐지한다. 양사는 인물 뉴스와 관련한 댓글의 부정적 기능이 크다고 판단했다.
네이버는 7일 '네이버 스포츠 뉴스'의 댓글을 잠정 폐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최근 악성 댓글의 수위와 그로 인해 상처받는 선수들의 고통이 간과할 수준을 넘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네이버TV 동영상 등의 댓글 서비스에도 별도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이버는 "스포츠 외에 다양한 영상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생산하는 네이버TV에도 AI클린봇2.0을 도입하고 채널 운영자에게는 댓글 영역 ON, OFF 설정 권한을 부여하려고 한다"며 "스포츠 서비스에서 자주 발견되는 댓글의 유형을 면밀히 분석해 악성 댓글 노출을 자동 제어하는 기술을 추가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3월 연예 뉴스 댓글과 인물 연관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연예 뉴스 댓글이 양방향 소통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보다 개인에 대한 인격모독, 사생활 침해와 같은 부정적인 기능이 더 크다고 판단해 내린 조치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같은 날 카카오도 스포츠 뉴스 댓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는 "건강한 소통과 공론을 위한 장을 마련한다는 댓글 서비스 본연의 취지와는 달리, 스포츠 뉴스 댓글에서는 특정 선수나 팀, 지역을 비하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댓글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고 카카오는 이에 대한 조치를 고민해왔다"며 "카카오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그간의 고민과 준비를 바탕으로 오늘부터 스포츠 뉴스 댓글을 잠정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댓글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공간인 만큼, 선한 이용자들의 참여와 영향력을 확산시켜 건강한 온라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연예 뉴스 댓글 서비스의 운영도 잠정 중단했다.
한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의 고(故) 고유민(25)씨가 생전에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네이버는 7일 '네이버 스포츠 뉴스'의 댓글을 잠정 폐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최근 악성 댓글의 수위와 그로 인해 상처받는 선수들의 고통이 간과할 수준을 넘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네이버TV 동영상 등의 댓글 서비스에도 별도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이버는 "스포츠 외에 다양한 영상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생산하는 네이버TV에도 AI클린봇2.0을 도입하고 채널 운영자에게는 댓글 영역 ON, OFF 설정 권한을 부여하려고 한다"며 "스포츠 서비스에서 자주 발견되는 댓글의 유형을 면밀히 분석해 악성 댓글 노출을 자동 제어하는 기술을 추가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3월 연예 뉴스 댓글과 인물 연관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연예 뉴스 댓글이 양방향 소통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보다 개인에 대한 인격모독, 사생활 침해와 같은 부정적인 기능이 더 크다고 판단해 내린 조치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같은 날 카카오도 스포츠 뉴스 댓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는 "건강한 소통과 공론을 위한 장을 마련한다는 댓글 서비스 본연의 취지와는 달리, 스포츠 뉴스 댓글에서는 특정 선수나 팀, 지역을 비하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댓글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고 카카오는 이에 대한 조치를 고민해왔다"며 "카카오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그간의 고민과 준비를 바탕으로 오늘부터 스포츠 뉴스 댓글을 잠정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댓글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공간인 만큼, 선한 이용자들의 참여와 영향력을 확산시켜 건강한 온라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연예 뉴스 댓글 서비스의 운영도 잠정 중단했다.
한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의 고(故) 고유민(25)씨가 생전에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