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야쿠르트, 캠핑 '밀키트' 휴가지로 직배송한다
2020-08-06 15:49
코로나19로 여름휴가 수요 캠핑으로 몰려
프레시매니저가 휴가지로 직접 상품 전달
프레시매니저가 휴가지로 직접 상품 전달
한국야쿠르트가 냉장 밀키트(meal-kit·간편조리세트)를 휴가지로 직접 배송한다. 야쿠르트 아줌마 ‘프레시매니저’를 통해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는 휴가지에서 장 보는 시간과 짐을 줄일 수 있고, 신선상품을 원하는 장소에서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여름휴가 수요가 캠핑으로 몰리는 가운데 밀키트 직배송 서비스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2010년 60만명에서 지난해 600만명 규모로, 10년 사이 10배 급증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다중 밀집시설 대신 한적한 곳을 찾는 캠핑족이 늘고 있다. 캠핑 인구 증가는 밀키트의 인기로 이어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작년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를 200억원대로 추산했다. 5년 후인 2024년에는 35배 커진 7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은 내다봤다.
밀키트 판매 증가세에 따라 한국야쿠르트는 휴가철을 맞아 ‘캠핑세트’ 밀키트 구매 시 휴가지로 직접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야쿠르트 온라인몰 ‘하이프레시’를 통해 캠핑세트를 사전 주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캠핑세트 구매 시 휴가지 주소를 입력하면 도착시간에 맞춰 해당지역 프레시매니저가 직접 상품을 전달한다. 배송비는 무료다.
밀키트 휴가지 직배송 서비스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휴가를 떠나는 고객들이 캠핑 밀키트를 자택에서 받은 후 휴가지로 이동하는 동안 별도로 아이스박스에 넣어 관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휴가지 직배송을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밀키트를 고객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