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집중호우에 비상 대응체계 돌입

2020-08-04 17:28

지난달 31일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지자 화천군에 있는 계곡의 바위들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이 넘쳐 흐르고 있다.[사진=박종석 기자]



연일 계속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자 강원 화천군이 비상 대응체계에 들어갔다.

4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4일 오전 군청에서 최문순 군수 주재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현재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복구와 예방책 마련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문순 군수는 “3일 상서면에 이어 4일 사내면에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다”며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추가 호우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사업비가 당장 필요한 복구는 예비비를 사용해서라도 신속히 발주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천군은 지난달 31일부터 내린 비가 집중호우로 이어지자 지난 3일 밤부터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화천지역에는 4일까지 300㎜ 이상의 비가 내렸다. 특히 4일 오전 사내면 지역에는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가 내려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