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역대급 장마 와중에... 8사단·안보사, 확진자 발생

2020-08-04 10:35
병사 1명 '격리해제' 검사서 양성... 8사단 확진자 총 19명
안보사 간부 1명 확진, 양재동 식당서 감염

장병 14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육군 8사단 예하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 8사단 A부대에서 병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발생 부대는 코로나19 전파자로 추정되는 민간 진로상담 강사가 방문해 14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대가 아닌 A부대에서 새롭게 확진자가 추가됐다.

감염 경로는 민간 진로상담 강사였다. 다만, 이번 확진자는 진로상담사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1인 격리 중이었기 때문에 부대 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확률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진로상담 강사가 방문했던 2개 부대와 인근 3개 부대에서 병사 19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와 함께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사·옛 기무사령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1명 나왔다.

경기도 과천 안보사 본청에 근무하는 간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안보사 본청은 앞서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바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9명(완치 58명)이며, 보건당국 기준 군내 격리자는 466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673명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