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은품 대신 요금 할인…"'더슬림 요금제'로 B tv 러블리하게 즐겨요"
2020-08-03 14:54
요금제와 사은품 비교·선택하는 피로감 덜어
SK브로드밴드가 '더슬림 요금제'를 출시했다. [사진=SK브로드밴드]
#. 30대 김모씨는 초고속인터넷에 가입하기 전 최소 5개 이상의 통신 판매점과 사이트에서 요금·혜택을 비교해볼 정도로 합리적 소비를 지향한다. 다소 피곤하지만 집집마다 혜택이 다르니 비교하지 않으면 왠지 손해보는 느낌이 들어서다. 애초에 거품 없이 투명하게 혜택을 공개하면 좋겠다고 늘 생각한다.
SK브로드밴드가 신규고객 가입 시 제공하는 사은품 대신 매달 청구요금을 할인해주는 '더슬림 요금제'를 출시했다.
더슬림 요금제는 비대면 채널을 통해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IPTV)에 가입한 고객에게 사은품에 상응하는 요금을 할인해주는 요금제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화된 비대면 서비스로 고객의 가입 편의를 증진시키고, 혜택의 범위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IPTV 가입 시 요금제와 사은품을 비교·선택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을 느낀다는 데 착안, 고객이 원하는 것에만 집중하기로 했다"며 "가입할 때 받는 물품형 사은품이 불필요할 고객은 요금 할인 혜택을 선택하면 불편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기가인터넷과 B tv 라이트(Lite) 결합상품에 가입할 경우 매달 1만3200원씩 3년간 총 47만52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SK텔레콤 이동전화를 이용 중이라면 유무선 결합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제휴 신용카드 할인까지 적용받으면 월 4000원대로 초고속인터넷과 IPTV를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B tv 홈 화면의 대대적인 사용자 환경·경험(UI·UX) 개편, 다시보기(VOD) 영화 월정액 오션(OCEAN) 출시와 같은 고객 우선주의 가치를 내세운 러블리(Lovely) B tv를 표방하고 있다.
'콘텐츠의 다양성'을 경쟁 우위로 삼고, 고객의 '불편한 경험'을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 간 경쟁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깊숙이 침투하면서 기존 플랫폼들에 차별화가 요구되는 데 따른 것이다.
홍승진 SK브로드밴드 밸류디자인트라이브장은 "지난달 8일 이후 최근까지 '더슬림 요금제' 선택 고객은 직접 채널 신규가입자의 30%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더슬림 요금제에 이어 가구 특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하고 혁신적 서비스를 지속해서 출시할 계획으로 Lovely B tv의 혁신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