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 "댐·보 방류량 탄력적 조정"...홍수특보 7건 발령
2020-08-03 11:27
한강홍수통제소, 집중호우 대비 홍수대책 긴급 점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3일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이번 주중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관기관 간 협의를 통해 댐과 보의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와 함께 영상회의를 열어 집중호우 대비 홍수대책을 긴급 점검했다. 현재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홍수경보 2건, 홍수주의보 5건 등 홍수특보 7건이 발령된 상태다.
환경부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과 홍수기(5월 15일~10월 15일)에 기상·수문 상황을 '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나누고 홍수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심각 단계가 되면 환경부 장관 책임 아래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홍수대응을 위해 올해 홍수특보 발령 지점을 주요 국가·지방하천 65개 지점으로 늘렸다. 또 둔치, 하천변 도로 등 409개 지점을 대상으로 실시간 침수 정보를 문자와 앱 등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환경부 등 유관기관 직원들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재난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