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세븐일레븐, 美스피드웨이 25조원에 인수키로
2020-08-03 08:04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운영하는 일본 소매회사 세븐앤드아이홀딩스가 미국 정유회사 마라톤페트롤리엄으로부터 편의점 사업인 스피드웨이를 210억 달러(약 25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이번 거래는 코로나19 팬데믹 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된다고 전했다.
일본 편의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세븐앤드아이는 미국 시장을 미래 성장의 기둥으로 삼아 사업을 확장하고 있었다.
니혼게이자이는 세븐앤드아이가 스피드웨이를 인수함에 따라 미국 편의점 시장에서 확실하게 선두자리를 지키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세븐앤드아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기업 환경이 극도로 악화했다. 회사는 2021년 2월까지인 2020~2021 회계연도 순이익이 전년 대비 45% 감소한 1200억엔(약 1조3650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