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선감학원 피해자 도의료원 통해 의료지원
2020-08-02 09:15
1인당 500만원까지 100% 지원...운영위원회 검증마친 46명이 첫 수혜자
경기도가 이달부터 연말까지 안산 선감학원 피해자에 대한 의료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의료지원 사업은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전국 선감학원 피해자에게 연간 1인당 500만원 범위 내에서 본인부담금 100%를 지원하는 것이다.
우선 8월에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이천병원에서만 진료를 실시하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보며 나머지 수원·안성·의정부·파주 등 나머지 4개 병원으로 이용 병원을 늘려갈 계획이다.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은 2차 진료 기관으로 기본 진료과는 대부분 갖추고 있다.
선감학원 피해자나 희생자 가족은 전화접수(1899 7298)를 통해 방문예약을 한 후 센터(경기창작센터 전시사무동 2층, 안산시 단원구 선감로 101-19)를 방문해 피해신청을 하면 된다.
지난 4월 16일 개소한 선감학원사건 피해자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 사례는 현재 109건이며, 자체 운영위원회의 검증작업을 마친 46명이 이번 의료지원 사업의 첫 수혜자가 된다.
도 관계자는 “선감학원사건 피해자가 이번 기회에 제대로 치료 받아 정상적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