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2240대로 뒷걸음

2020-07-31 15:48

 

31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240대로 후퇴했다.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64포인트(0.78%) 내린 2249.2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52포인트(0.51%) 오른 2278.53에 출발해 장중 연고점인 2281.41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코스피 주식을 팔아치웠다. 순매도액은 이날 하루에만 저마다 862억원, 3939억원에 달했다. 개인만 472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추가 하락을 막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86%), SK하이닉스(-2.93%), 삼성바이오로직스(-0.41%), LG화학(-1.17%), 현대차(-0.78%), LG생활건강(-1.01%) 등이 내렸다. 반면 네이버(2.38%)와 LG화학(7.17%), 카카오(3.46%), 삼성SDI(3.65%)는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11포인트(0.14%) 오른 815.30에 종료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3.33포인트(0.41%) 오른 817.52에 개장해 등락을 반복하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상승장을 주도했다. 순매수액은 2400억원에 달했다.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은 880억원, 139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씨젠(6.85%), 에코프로비엠(1.15%), 제넥신(1.40%), 알테오젠(9.06%)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1.15%), 에이치엘비(-0.12%), 셀트리온제약(-0.25%), 케이엠더블유(-0.56%), SK머티리얼즈(-1.65%), CJ ENM(-1.62%) 등이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1원 내린 1191.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