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부동산 정책, 주거 안정에 맞춰져야…투기 수익은 세금 환수"

2020-07-30 15:21
"1주택자 세금 부담 안 주는 방향으로 정책 만들어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아파트는 상품이라는 점을 인정하되 투기 수익은 세금으로 확실히 환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유튜브채널 '박용진TV'에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을 초청해 부동산 대책에 대한 대담을 진행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며 "집값을 잡는 것이 아니라 주거 안정 중심으로 정책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아파트도 상품이다. 좋은 것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면 된다"며 "주택에 대한 투기 수익은 세금으로 환수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실수요자나 생애 첫 주택 구입자를 위해서는 대출이나 다양한 금융정책을 통해 뒷받침해줘야 한다"며 "1주택자에 세금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이 더욱 면밀하게 만들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주거 안정을 위해 국가가 가장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방법은 장기임대주택"이랴며 "임대주택은 10평, 20평 등 평수도 다양하고 좋은 품질로 공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상법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