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견조한 반도체·가전 실적에 상반기 '선방'…하반기도 '기대감'
2020-07-30 09:28
코로나19 상황에도 상반기에 선방한 삼성전자가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부문(DS)은 극자외선(EUV) 공정 도입 본격화와 6세대 V낸드 등 첨단 공정 전환 가속화로 실적 극대화에 나선다. IT·모바일 부문(IM)은 갤럭시 노트20, 폴드2 등 플래그십 모델을 통해 수익 개선이 예상되며, 소비자가전(CE)은 TV와 생활가전 시장 수요 증가에 실적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0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은 52조97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8조1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5% 증가했다.
2분기에는 데이터센터와 PC 중심의 견조한 수요로 메모리 매출은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 5.6%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수익성 개선, 디스플레이의 일회성 수익과 생활가전 성수기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1.7조원 증가한 8.15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5.4%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메모리 수익성 개선과 세트 사업의 양호한 실적 등으로 이익과 이익률 모두 개선됐다.
세트 사업은 예상 대비 빠른 수요 회복과 글로벌 SCM(공급망관리)를 활용한 효율적 대응,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당초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는 메모리 부문은 데이터센터와 PC의 수요 견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낸드(NAND) 비트(bit) 성장률은 모바일 수요 약세와 일부 응용처에 대한 일시적 가용량 부족으로 시장 성장을 하회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용 수요 둔화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파운드리는 고객사 수요 일부 회복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 패널(DP)은 중소형 패널은 스마트폰 수요는 감소했으나 일회성 수익 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고, 대형 패널은 TV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모니터 판매 확대로 적자폭이 소폭 축소됐다.
IM 부문의 무선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해다. 하지만 마케팅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CE 부문은 에어컨과 건조기, 그리고 QLED 등 프리미엄 TV의 판매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 운영 효율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개선됐다.
하만은 컨슈머 제품의 일부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동차 업황 악화 속에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됐다.
2분기 환영향과 관련해, 달러화가 원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
일부 주요 성장 시장 통화의 원화 대비 큰 폭 약세에 따른 세트 사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에 대한 영향은 미미했다.
하반기는 점진적인 세트 수요 회복에 힘입어 회복이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SCM 역량을 집결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신규 스마트폰과 게임 콘솔 출시로 인한 모바일과 그래픽 수요회복세 전망 하에 탄력적인 제품 믹스와 투자 운영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첨단공정 리더십 제고와 EUV(E극자외선) 도입 가속화 등 기술과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고화소 센서·5G SoC(System on Chip) 등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3분기는 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으로 시장 회복이 예상돼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패널의 경우, 연말까지 고객사 요구 물량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QD 디스플레이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무선은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업계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폴드 등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중저가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수익성 개선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네트워크는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수주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CE 부문은 성수기를 맞아 QLED TV,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효율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하만은 자동차 업황 개선과 컨슈머 오디오 판매 확대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시설투자로 9조8000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 반도체가 8조6000억원, 디스플레이가 8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누계로는 총 17조1000억원이 투자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6조4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반도체 부문(DS)은 극자외선(EUV) 공정 도입 본격화와 6세대 V낸드 등 첨단 공정 전환 가속화로 실적 극대화에 나선다. IT·모바일 부문(IM)은 갤럭시 노트20, 폴드2 등 플래그십 모델을 통해 수익 개선이 예상되며, 소비자가전(CE)은 TV와 생활가전 시장 수요 증가에 실적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메모리 반도체 견조…TV·가전 수요 회복에 2분기 '선방'
삼성전자는 30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은 52조97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8조1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5% 증가했다.
2분기에는 데이터센터와 PC 중심의 견조한 수요로 메모리 매출은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 5.6%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수익성 개선, 디스플레이의 일회성 수익과 생활가전 성수기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1.7조원 증가한 8.15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5.4%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메모리 수익성 개선과 세트 사업의 양호한 실적 등으로 이익과 이익률 모두 개선됐다.
세트 사업은 예상 대비 빠른 수요 회복과 글로벌 SCM(공급망관리)를 활용한 효율적 대응,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당초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는 메모리 부문은 데이터센터와 PC의 수요 견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낸드(NAND) 비트(bit) 성장률은 모바일 수요 약세와 일부 응용처에 대한 일시적 가용량 부족으로 시장 성장을 하회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용 수요 둔화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파운드리는 고객사 수요 일부 회복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 패널(DP)은 중소형 패널은 스마트폰 수요는 감소했으나 일회성 수익 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고, 대형 패널은 TV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모니터 판매 확대로 적자폭이 소폭 축소됐다.
IM 부문의 무선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해다. 하지만 마케팅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CE 부문은 에어컨과 건조기, 그리고 QLED 등 프리미엄 TV의 판매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 운영 효율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개선됐다.
하만은 컨슈머 제품의 일부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동차 업황 악화 속에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됐다.
2분기 환영향과 관련해, 달러화가 원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
일부 주요 성장 시장 통화의 원화 대비 큰 폭 약세에 따른 세트 사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에 대한 영향은 미미했다.
◆하반기 세트 수요 회복, 가전 연말 성수기 효과 기대
하반기는 점진적인 세트 수요 회복에 힘입어 회복이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SCM 역량을 집결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신규 스마트폰과 게임 콘솔 출시로 인한 모바일과 그래픽 수요회복세 전망 하에 탄력적인 제품 믹스와 투자 운영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첨단공정 리더십 제고와 EUV(E극자외선) 도입 가속화 등 기술과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고화소 센서·5G SoC(System on Chip) 등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3분기는 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으로 시장 회복이 예상돼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패널의 경우, 연말까지 고객사 요구 물량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QD 디스플레이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무선은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업계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폴드 등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중저가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수익성 개선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네트워크는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수주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CE 부문은 성수기를 맞아 QLED TV,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효율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하만은 자동차 업황 개선과 컨슈머 오디오 판매 확대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시설투자로 9조8000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 반도체가 8조6000억원, 디스플레이가 8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누계로는 총 17조1000억원이 투자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6조4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