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대표 프로듀서 8인과 함께 하는 갈라 ‘The Show must go on’

2020-07-29 14:09
8월 29일과 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한 뮤지컬 갈라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29일 "대한민국의 대표 뮤지컬 프로듀서 8인과 함께 오는 8월 29일과 30일 양일간 뮤지컬인들을 위한 뮤지컬 갈라 ‘The Show must go on!·쇼 머스트 고 온’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송승환 피엠씨프러덕션 대표,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설도권 클립서비스 대표,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 장우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대표,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본부 본부장, 윤홍선 에이콤 대표 등 국내 대표 뮤지컬 프로듀서들과 세종문화회관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뮤지컬 배우 및 스태프들을 위해 기금 마련 콘서트를 기획했다.

뮤지컬 갈라 ‘The Show must go on’가 특별한 이유는 한국 뮤지컬 반세기 역사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연 프로듀서 8인과 세종문화회관 그리고 대표 뮤지컬 배우 30여명,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스태프가 함께한다는 것이다.

정부의 지원책과 더불어 뮤지컬인 스스로가 주최가 되는 코로나 극복 콘서트를 통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콘서트의 기부금과 수익금은 한국 공연계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뮤지컬 인들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공연을 진행할 수 없게 되어 많은 뮤지컬인들이 잠재적인 실업 상태에 빠졌다.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대표 프로듀서와 선배 배우들이 먼저 기부 대열에 앞장섰다.

이 공연을 통해 마련한 기부금과 수익금, 후원금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뮤지컬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기부는 콘서트가 마무리되는 8월 30일까지 이어지며, 이번 기금 마련 콘서트에 공감하는 분들은 금액에 상관없이 뜻을 같이할 수 있다. 또한 8월30일 일요일 오후 3시 공연의 경우 네이버 온라인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 공연에 온라인 후원을 통해서도 관람객이 자발적으로 기금 마련에 동참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기금 약 5억원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기금은 세종문화회관과 외부인사로 꾸려진 기금운영위원회를 통해 운영되며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원칙을 정해 코로나19로 피해를 보고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뮤지컬 배우 및 스태프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기본 생활 지원비 100만원씩을 500명에게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종 기금액에 따라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 및 방식은 추후 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오는 8월 11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주요 예매처 등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4만원~1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