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쇳가루 검출' 시서스가루 부작용 "복통, 입마름, 이물감 호소"

2020-07-27 09:10

다이어트 보조제로 각광받던 시서스가루에서 쇳가루 검출된 가운데 부작용  

지난 23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 3~6월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외직구 6개 제품을 구매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검사를 의뢰한 결과 쇳가루 등 금속성 이물(쇳가루)이 기준치인 10㎎/㎏의 23~24배 검출됐다"며 "시서스 가루 제품의 '해외 직구(직접구매)' 대행자 등을 수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시서스가루는 인도의 특정지역에서 자라는 허브 식물로 척박한 곳에서 자라 강인한 생명력이 있다. 탄수화물과 지방을 차단해주고, 항산화물질로 알려진 퀘르센틴과 이소람네틴이 풍부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초 TV조선 '기적의 습관'에서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시서스가루의 효능을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에서 유병욱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믿음이 있는데 영국 식품 표준청, 캐나다 연방 보건부에서 체중을 줄이는 데 역할을 하는 식품임을 인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시서스가루는 부작용 우려가 있어 섭취에 유의해야한다. 시서스가루 부작용으로는 두통, 설사, 복통, 불면, 입 마름 증상 등이 있다.

또 밀, 우유, 달걀, 조개, 견과류, 콩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시서스 가루의 섭취 방법을 1일 300mg 이하로 권장하며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 중인 사람, 혈당 강하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은 전문의와 상의 후 섭취하라고 조언한다.
 

[사진=TV조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