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베트남·중국에 우리 기업인 대규모 특별입국
2020-07-21 17:49
베트남 특별입국 규모 대폭 확대, 1500명 출국
중국 중소·중견기업 최초 전세기 특별입국, 159명 출국
중국 중소·중견기업 최초 전세기 특별입국, 159명 출국
코로나19로 인해 각국에서 입국 제한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주요 경제단체와 협력하여 핵심경제협력국인 베트남, 중국에 대한 전세기 특별입국을 추진한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베트남과 중국을 대상으로 우리 기업인이 대규모 특별입국을 하게된다.
22일부터 시작되는 베트남 특별입국은 지난 4월 추진되었던 특별입국의 4배가 넘는 약 1500명 규모이다. 입국은 8월까지 이어진다. 비중의 91%는 중소·중견기업 관계자들이며 나머지는 대기업 17개사 공기업 4개사 소속인들이다.
중국 특별입국의 경우 최초로 추진되는 중소·중견기업 특별입국이다. 23일부터 57개 기업의 159명이 전세기를 통해 중국 광둥성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기업인들은 현지 도착 이후 14일간의 격리를 거친 후 사업장으로 이동하여 업무를 개시하게 된다. 격리기간 중 방역 및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와 함께 현지적응을 돕기 위한 경제·문화 등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이번 베트남·중국 기업인 특별입국은 산업부·외교부·주베트남한국대사관·주광저우한국총영사관 등 정부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코트라 등 경제단체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기업수요접수, 비자발급, 전세기 섭외 등을 진행하여 성사됐다.
특히 기업인과 함께 가족들의 특별입국까지 지원함으로써 우리 기업인들의 현지생활 안정과 업무효율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정기 항공편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기존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되던 전세기 특별입국을 최초로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특별입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필수인력 입국제한, 설비도입 지연 등으로 현지 사업 추진에 차질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해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