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정상회의] "코로나펀드 탄생"...EU 정상회의 협상 타결(1보)

2020-07-21 13:12
7500억 유로 원안 유지...보조금 3900억·대출 3600억 유로로 구성

21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오전 5시 55분(우리 시간 21일 오후 12시 55분)경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해냈다, 유럽은 강하고 하나다"라면서 EU 공동 경제 회복 기금인 '코로나펀드'의 타결 소식을 전했다. 

폴리티코가 확인한 최종 협상안에 따르면 총 예산안은 초안대로 1조8200억 유로(약 2500조원) 규모로 유지됐다. 1조740억 유로(약 1474조원)의 장기 예산안과 7500억 유로(약 1029조원)의 코로나펀드로 구성됐다. 이 중 무상 지원 형식의 코로나펀드 보조금은 3900억 유로이며 장기 저리 대출금은 3600억 유로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30분 경 미셸 의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트위터를 통해 최종 협상안 합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트윗.[사진=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