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 전국 1호 '광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이달 말 착공
2020-07-21 11:15
서울전역 16만5천 도시형 소공인 지원 컨트롤타워… 지하2층~7층 규모 2022년 개소
서울시는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수제화 집적지인 성수사거리 인근에 지하2층~지상7층(연면적 2709㎡) 규모로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달 말 착공해 2022년 6월 말 준공한다는 목표다.
서울 지역에 5만5000여 개 소공인 사업체가 밀집한 가운데,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의류봉제·인쇄·기계금속 등 서울시내 6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내 소공인 집적지역은 총 149개소로, 전국적으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지난 2018년 기준으로 전국 총 696개소 중 21%(산업단지 제외) 서울지역 소공인 사업체는 총 5만5048개(제조업 대비 92.8%)가 있으며, 종사자 수는 16만4172명(제조업 대비 59.4%)이다.
6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을지로(인쇄) △독산(의류봉제) △봉익(주얼리) △창신(의류봉제) △문래(기계금속) △장위(의류봉제) 등에 설치돼 각 소공인 집적지역 특성에 맞는 현장 중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시 전체 제조업 소공인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각 지역별로 흩어져있는 지원센터를 총괄 지원한다. 업종별·집적지별 특성을 반영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동종 산업 간, 타 제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과 유통·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성수동에 들어설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전국 1호로, 서울시는 지난 2016년 전국 최초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이후 중앙정부(중소기업청)와 협력해 건립을 추진해왔다. 2017년부터 성수동 수제화 집적지 내 사업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설계공모 등 사전 준비작업을 해왔다.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총 179억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