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주민 주도 삶터 지속되도록 도시재생 최선 다하겠다"

2020-07-20 18:06
도시재생사업 광명 구도심 활기 찾아

[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0일 “주민이 주도하고 삶터가 지속될 수 있는 도시재생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도시재생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원주민의 터전을 지켜주는 것으로 주민과 가슴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옥상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광명시 구도심이 주민 주도하에 주민이 필요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가는 도시재생사업으로 활기를 띄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해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에서 ‘광명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승인받아 너부대 마을, 새터마을(광명7동 일원), 광명3동, 광명5동, 철산2동 일원을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했다.

박 시장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의견을 반영, 주차장 확충 사업, 도로개선사업, 마을만들기 사업, 공동체공간 조성사업 등 원도심의 균형 발전을 위한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주요 청사진을 내비쳤다.

◇ 원도심 3곳, 원주민 삶터 지키는 도시재생 추진
시는 2017년도 뉴딜공모사업에 선정된 너부대 도시재생 씨앗사업과 2019년도 상반기 국토교통부 소규모재생사업에 선정된 광명3동 골목숲 사업, 환경부 사업 일환으로 기후에너지과와 연계하여 새터마을(광명7동 일원) 쿨루프사업을 진행 중이다.

도시재생 씨앗사업은 국비100억원, 도비 20억원, 시비 47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민간 투자 244억원을 들여 주택을 비롯, 생활SOC 시설인 시립어린이집, 창업지원센터, 공영상가 및 공영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 원주민들의 둥지내몰림 방지와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먼저 2021년까지 국민임대주택 70가구를 건설해 순환이주주택으로 활용하고 2단계로 행복주택 170호와 생활SOC 시설을 2023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 주민 역량 강화-도시재생대학, 광명자치대학 도시재생학과 운영
시는 주민이 도시재생에 대한 의견을 내고 사업계획을 수립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마다 주민협의체를 꾸려 현장지원센터와 도시재생 대학을 운영한다.

너부대마을, 새터마을(광명7동 일원), 광명3동 지원센터 등 기초센터 1곳, 현장 도시재생지원센터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협의체 중심의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도시재생대학은 주민, 도시재생 전문가가 함께 지역 문제를 도출하고 실현 가능한 도시재생 계획을 수립하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매회 50여명이 넘는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올해 새터마을을 중심으로 도시재생 온라인대학과 도시재생대학, 광명골목숲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했다. 또 하반기에는 골목숲 집수리학교, 도시재생 주택학교, 도시재생 종합대학을 운영할 예정이다.
 

광명너부대 도시재생 뉴딜사업 조감도.[사진=광명시 제공]

◇ 지역사회 협력 강화-주민자치회, 전통시장, 학교 등 교류 확대
시는 도시재생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사업 성공률을 높이고자 도시재생현장센터와 주민협의체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연대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터마을은 광명소방서와 화재 없는 안전마을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상인들과 코로나19극복을 위한 방역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또한 광명시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광명전통시장, 새마을전통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고,향후 지역상생 기틀을 만들어가기 위한 설문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 소규모주택 정비 사업-쾌적하고 친환경적 도시 공간 조성
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인 가로주택정비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 소규모 재건축사업, 빈집정비사업 등 소규모주택 정비 사업을 추진해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도시 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소하동 도시활력증진 지역 개발 사업을 추진해 개운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조성, 개운아파트 측면 도로 개선, 마을길 조성, 안전한 통학로 개선, 마을 쉼터 조성, 담장 및 벽면을 정비했다.

◇ 도시재생 총괄기획단 구성-민·관 협력 도시 재생 추진
시는 도시재생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민·관이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고자 민간·전문가·행정·중간지원 조직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총괄기획단을 구성해 운영중이다.

도시재생 총괄기획단은 광명시장이 총괄기획단장을 맡고, 전국 최초로 민간전문가를 도시재생조정관으로 위촉했다.

한편 총괄기획단은 수시로 회의를 갖고 도시재생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있으며, 총괄기획단이 중심이 돼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