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베트남 유일 풍력타워 운용으로 직수혜··· 목표가↑" [유진투자증권]

2020-07-20 08:17



유진투자증권이 20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베트남의 유일한 풍력타워 공장 운용사로서 베트남 시장 내에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27%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베트남의 풍력 시장의 수요 증가를 씨에스윈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정부는 풍력설치량 목표를 기존의 2030년 6GW에서 2025년 12GW로 상향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동사의 베트남향 타워 수주는 현재까지 약 500억원에 달한다"며 "과거에는 중국 타워업체들이 베트남 시장에서 경쟁도 했었지만 두 나라의 사이가 좋지 않아 당분간은 동사가 대부분의 타워공급을 담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2020~2025년에 9.5GW의 신규풍력 단지가 건설되고 관련 타워시장은 약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의 반덤핑 결정으로 생긴 매출 공백이 베트남 내부수요로 충당되는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베트남, 대만, 유럽 등의 수요확대 사례에서 보듯이 육상 풍력시장은 저변이 확대되고 해상풍력은 성장세가 강해지고 있다"며 "씨에스윈드의 경우 7개국에 풍력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는 씨에스윈드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