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온, 업무용 메신저로 변신... "기업 원하는 신기능 대거 추가"

2020-07-16 13:58
7월 말 대대적 개편 예고... 이용자 원하는 협업 기능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한때 국내 메신저 시장 1위 서비스였던 네이트온이 기업용 협업도구로 사업모델을 개편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16일, 7월 말 네이트온의 대규모 기능 업데이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네이트온의 전반적인 사용자 환경(UI)을 혁신하고 협업도구로서 기업이 원하는 기능을 추가한다.
 

네이트온 신규 사용자 환경.[사진=SK커뮤니케이션즈 제공]

가장 큰 변화는 UI 개편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용자의 편리한 이용을 돕기 위해 PC, 모바일 버전 네이트온의 디자인을 탈바꿈한다. PC 버전은 다양한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 기능을 적용하고, 이용자 간 대화에 필요한 기능을 우선 노출한다. 모바일 버전은 PC 버전과 동일한 UI를 갖추게 된다. 하단에 주요 서비스 이동 메뉴를 배치해 편의성과 사용 경험의 일관성을 강화했다.

직원 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이모티콘도 추가한다. 최근 진행한 '네이트온 직장티콘 공모전'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수상작과 신규 강아지 캐릭터 '바루' 관련 이모티콘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네이트온을 업무용 메신저로 활용하는 기업이 요청한 파일함 사용성과 전송 보관 주기를 보다 더 이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하고, 모임 페이지인 '팀룸'의 이용 편의성을 향상할 예정이다. 이 밖에 SK컴즈는 기업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신규 기능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쇼핑탭을 신설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농·축·수산물 생산자의 다양한 농·축·수산물을 메신저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