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시장이 14일 국토부 2차관과 면담을 갖고, "노후역사 환경과 광역교통 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증대될 수 있는 대책 수립을 국토부에 강력하게 건의했다. 수도권 서남부 GTX 거점도시로써, 군포시의 창조적 공간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한 시장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C노선이 정차하게 될 금정역 노후역사 현대화와 광역교통대책 수립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이날 한 시장은 국회에서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 이학영 지역구 국회의원과 만나 "GTX-C노선 기본계획에 금정역사 증축·개량 및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적극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시장은 “금정역사는 32년이 경과해 승강장내 혼잡과 승객 안전문제가 제기될 정도로 노후화됐다”고 지적하고, “GTX-C노선이 들어설 경우,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혼잡을 해소하고자 금정역사 현대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또, “지난 30년간 대형택지개발, 복합화물터미널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잇따라 시행되었지만 이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군포시를 비롯,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의 광역교통 편의를 위해 위례과천선 연장(군포~의왕~과천~서울), 지하철 4호선 급행 확장을 요구했다.

한편 한 시장은 “군포시의 지리적 여건상 교통량의 상당 부분이 국도 47호선에 집중돼 있는데다 혼잡도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국도 47호선 지하차도 신설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