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아들 군 면제 만든 '척추관절병증' 무엇?

2020-07-15 08:33

[사진=TV조선방송화면캡처]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을 군 면제 판정을 받게 한 '척추관절병증'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척추관절병증은 척추뼈 안에 있는 수핵이 압력에 의해 밀려나가 주변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을 발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며, 별다른 이유없이 평상시 반복되는 잘못된 자세와 외부 충격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아침에 허리가 뻣뻣해 일어나기 힘들며, 허리부터 시작된 통증이 골반까지 이어진다. 또 누워서 옆으로 몸을 돌리는 것이 힘들고 상체를 뒤로 젖히는 것에도 무리가 따른다. 

앞서 2016년 3월 척추관절병증으로 5급 군 면제를 받은 이인영 후보자의 아들 이씨는 4달 뒤 레이싱을 즐기거나 맥주병이 담긴 상자를 들어서 옮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을 키웠다. 

논란이 커지자 통일부 측은 "어제 일부 언론에서 후보자 아들이 고카트(유원지 등에서 사용되는 1인용 자동차) 경기에 출전한 것 아니냐는 문의를 해왔다.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고카트 자동차 경기에 출전한 것이 아니다"라며 '효자 맥주 프로젝트'와 관련해 제작했던 홍보 영상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