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슛돌이 아쉽게 준우승... "날아라 슛돌이 종영... 이영표 감독 물러나"
2020-07-13 22:23
FC슛돌이가 강원도 유소년 클럽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아쉽게도 이영표는 우승하지 못할 경우 사퇴한다는 공약에 따라 감독직을 내려놓는다.
13일 방송된 KBS 2TV ‘날아라 슛돌이 뉴 비기닝’에서 FC슛돌이 대 원주상지FC의 결승전이 진행됐다.
원주상지FC와 결승전이 시작되자 FC슛돌이는 원주상지FC에 내리 세 골을 내주며 0대 3으로 위기에 몰렸다. 사기가 저하된 슛돌이들에 이영표 감독은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이 감독은 "제일 재밌는 게 역전승이다. 우리가 뒤집어보자”고 격려했다.
이 감독은 "괜찮다. 마지막 쿼터에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 포기하는 사람은 슛돌이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다"고 선수들을 다독였으나, 경기는 3대 7로 FC슛돌이의 패배로 끝났다.
수상식에선 FC슛돌이가 준우승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총 14골을 넣은 서진 군은 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