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두달 만에 역대 최고치 경신···1g당 가격 얼마?

2020-07-13 16:1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금 가격이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두 달 만에 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13일 KRX 금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7% 오른 6만 9900원으로 마감됐다.

이 가격은 지난 2014년 3월 KRX 금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다. 종가 기준으로 종전 최고가는 지난 5월 18일에 기록한 6만 9840원이었다.

13일 장중 최고가는 종가와 같은 6만 9900원이었다. 역대 장중 최고가는 지난달 18일 기록한 7만원이다.

금값의 상승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미국 역시 금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10.70달러) 오른 1,820.6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9년 만의 최고치를 4거래일 연속 경신했다.

10일 국제 금값은 1,801.90달러에 마감, 1,800선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