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랩-보령바이오파마, 마이크로바이옴 검진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2020-07-13 09:50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과 전국적인 병∙의원 네트워크 보유 기업 시너지 기대

[사진=각사 제공]

천랩은 보령바이오파마와 공동으로 지난 10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인 ‘것스캐닝(Gut-scanning)’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미생물을 의미하는 ‘microbe’와 생태계를 의미하는 ‘biome’의 합성어로 ‘미생물 생태계’를 의미한다. 인간의 몸에 공생하는 미생물 수는 약 38조개로 이를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한다.

것스캐닝은 제2의 게놈으로 불리는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그 가운데서도 인체 조절면역세포의 70%가 존재하는 장 속에 있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질병의 예측부터 예방까지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것스캐닝을 통해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상태를 분석하고 25가지 질병 위험도를 확인, 발병 이전에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이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대장암 등의 장 질환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류머티스성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 우울증, 치매와 같은 신경계 질환, 당뇨, 비만 등의 대사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것스캐닝 서비스는 천랩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보령바이오파마는 전국 병∙의원 대상으로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천종식 천랩 대표이사는 “미래의학은 치료적 관점에서 예방적 관점으로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예방의학도 개인 맞춤형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보령바이오파마와는 것스캐닝 출시 이후에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철 보령바이오파마 대표이사는 “인간의 유전체 분석을 넘어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앞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천랩 서비스가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표준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