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정도 영업으로 코로나19 대응"

2020-07-12 08:17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및 경영진들이 화상회의로 '2020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e-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정도 영업과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0일 진행한 ‘2020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e-워크숍’에서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에 대해 집단지성을 모아 철저하게 준비하고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언택트(Untact) 시대에 맞춰 참석자들이 근무하는 사옥 및 사무실 등 30여개 장소를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KB금융은 지난해 초 그룹 내 모든 계열사를 연결하는 자체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부분 사내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해 왔다.

워크숍은 'New Normal(뉴 노멀)시대, KB를 말하다' 주제의 영상 시청을 통해 코로나19가 고객과 직원에게 끼친 변화와 시사점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시작됐다. 다음 세션에서는 '2030년 미래금융 시나리오' 및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 방향' 등을 논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모든 경영진이 활발히 토의하며 그룹의 미래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임직원 모두가 충분히 이해해 미래 금융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