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40대 교사 구속

2020-07-09 20:25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불법으로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현직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9일 40대 고교교사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4일 김해 한 고등학교 1층 여자 화장실 재래식 변기에 카메라를 불법으로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카메라는 화장실 청소를 하던 학교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설치된 지 약 2분 만이다. 경찰은 학교 내 폐쇄회로(CC)TV 기록 등을 추적해 A씨의 자백을 받았다. 

또한, 경찰은 A씨로부터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불법 촬영으로 보이는 다수 영상을 찾아냈다. A씨가 이전에 근무한 학교 등에서도 몰카를 설치해 불법 촬영을 했는지 여부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몰래카메라 [사진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