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도 떨어진 고기 재양념' 송추가마골 사죄글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2020-07-09 13:24

[사진=JTBC방송화면캡처]

신선도가 떨어진 고기를 재양념한 송추가마골 본사 측이 사과글을 올렸다.

9일 송추가마골 대표는 홈페이지에 '사죄의 글'이라는 제목으로 "저희 지점의 식재 관리 문제로 인해 오랜 기간 신뢰하고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한다. 업체 비전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일은 고객과 직원 모두의 믿음을 저버릴 수 있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고 언급했다.

이어 "특정 매장 관리자의 잘못된 판단과 업무처리로 인한 일이라 할지라도 또한 직원관리 및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저와 본사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본사는 해당 매장에 대한 시정 조치뿐 아니라 전 매장을 대상으로 육류 관리 특별점검 실시, 외부 위생 전문 업체를 통한 매장 불시 위생 및 육류 관리 점검, 직원 교육과 함께 최상의 식재관리에 필요한 설비 증설 등 필요한 조치를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해당 업체는 지난 40년 신뢰와 믿음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시작하는 업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죄했다. 

지난 8일 JTBC 뉴스에 따르면 '갈비체인 S사'라고 소개된 해당 업체는 신선도가 떨어진 고기를 재양념해 손님에게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