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세포치료제∙양자컴퓨팅 분야 연구 지원

2020-07-09 10:00
2020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2개 선정
2013년 1조5000억원 출연해 과학기술 분야 지원

삼성전자는 2020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6개 분야에서 총 12개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총 123억5000만원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혁신적인 반도체 구조 및 구현 기술' 분야에서는 △전자를 이용한 새로운 식각 기술(정진욱 한양대 교수) △반도체 소자를 수직으로 쌓아 밀도를 높이는 기술(최리노 인하대교수) 등 반도체 미세화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과제 3개가 선정됐다.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분야에서는 △알츠하이머 세포치료제 전용 평가 모델 개발(조승우 연세대 교수) △특정 전자기파에 반응하는 유전자 스위치 연구(김종필 동국대 교수) 등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양자컴퓨팅 실용화를 위한 원천 기술' 분야에서는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기계 학습, 인식 알고리즘 보정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NISQ (잡음이 있는 중간형태 양자컴퓨팅) 기계 학습과 양자오류완화 원천 기술'(이준구 카이스트 교수) 과제가 선정됐다.

이 외 '차세대 자발광 디스플레이', '차세대 실감미디어 디바이스 및 처리 기술', 'B5G & 6G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연구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01개, 소재 분야 199개, ICT 분야 201개 등 총 601개 연구과제에 7713억원의 연구비를 집행했다.

지원을 받은 연구진의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국제학술지에 1241건의 논문이 게재됐다. 특히 사이언스(5건), 네이처(2건) 등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소개된 논문은 93건에 달한다. 
 


김종필 동국대 교수(왼쪽부터), 이준구 카이스트 교수, 정진욱 한양대 교수, 조승우 연세대 교수, 최리노 인하대 교수. [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