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강세에 원·달러 환율 하락세

2020-07-07 10:10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5원 하락한 1191.3원에 개장해 오전 9시58분 현재 11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과 미국 등의 증시가 급등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71% 급등해 201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나스닥 지수도 2.21% 오른 10433.65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시장은 이날 환율이 1180원 선으로 떨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환율이 118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3월5일(1181.2원)이 마지막이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인 위험 선호 분위기와 위안화 강세 등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증시와 위안화 환율에 따라 1190원 하향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