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글로벌 주요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2포인트(0.58%) 상승한 2200.6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11포인트(0.64%) 오른 2202.04로 개장했다.

코스피 상승에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증시 상승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9.67포인트(1.78%) 상승한 2만6287.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9.71포인트(1.59%) 상승한 3179.7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02포인트(2.21%) 오른 1만433.65으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와 중국 증시 급등 영향을 받았다. 지난 6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통화완화 정책 기대감과 최근 경제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5.71% 급등한 3332.88로 장을 마쳤다. 상승폭은 지난 2년여 만에 가장 컸다.

또 미국 경제지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6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월 45.4에서 6월 57.1로 올랐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5522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56억원, 269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15% 상승 중이다. 이밖에 증권(1.41%), 철강·금속(1.18%), 전기가스업(1.27%), 은행(1.09%) 등도 오름세다. 반면 음식료품(-0.31%), 건설업(-0.21%), 의약품(-0.23%), 섬유·의복(-0.14%), 의료정밀(-0.24%) 등을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SDI가 3.61%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18%), SK하이닉스(0.81%), 삼성바이오로직스(0.80%), NAVER(0.89%), LG화학(3.34%), 카카오(2.33%), 현대차(0.99%)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2.31% 하락세다. 셀트리온도 0.16%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2포인트(0.32%) 상승한 762.32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0포인트(0.46%) 오른 763.4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22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0억원, 12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씨젠이 4.77% 오름세다. 알테오젠(1.39%), 에코프로비엠(0.58%), 펄어비스(2.37%), 스튜디오드래곤(1.88%), 케이엠더블유(3.35%), CJ ENM(0.95%)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56% 떨어지고 있다. 이밖에 에이치엘비(-0.33%), 셀트리온제약(-0.41%) 등도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