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노승희,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첫날 공동 선두
2020-07-03 19:11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6언더파 66타로 한 타 차 공동 선두
6언더파 66타로 한 타 차 공동 선두
겁 없는 루키들의 행진이다. 유해란(19·SK네트웍스)과 노승희(19·요진건설산업)가 선두로 나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첫날이 3일 강원 평창군에 위치한 버치힐 골프클럽 힐, 버치 코스(파72·6434야드)에서 열렸다.
첫날 결과 6언더파 66타를 때린 유해란과 노승희가 공동 선두로 나섰다. 두 선수 모두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았다.
지난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초청 선수(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던 유해란은 바깥쪽으로 첫날을 출발했다. 그는 4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6번홀(파3)과 8번홀(파5) 버디 두 개를 더했다.
3타를 줄이며 안쪽(10번홀)으로 걸어간 유해란은 10번홀(파5) 버디로 징검다리 버디 4개를 완성했다. 16번홀(파4)까지는 지루한 파 행진이 이어졌다. 마지막 집중력이 인상적이었다. 17번홀(파3)과 18번홀(파5) 버디 두 개를 더했다.
이날 유해란은 티박스에서 248.3야드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85.71%(12/14), 그린 적중률은 100%(18/18)로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퍼트 수는 30개로 무난했다.
노승희도 유해란과 같은 방향으로 출발했다. 5번홀(파4) 첫 버디를 잡은 그는 7번홀부터 9번홀(이상 파4)까지 3홀 연속 버디를 더했다. 안쪽에서도 버디의 흐름이 이어졌다. 13번홀(파4)과 18번홀(파5) 버디 두 개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노승희는 티박스에서 243.5야드를 쏘았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92.86%(13/14)로 단 한 번을, 그린 적중률은 88.89%(16/18)로 두 번 만을 놓쳤다. 좋은 샷 감은 퍼트 감으로 이어졌다. 퍼트 수는 28개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는 2위 그룹을 형성한 전우리(23·한국토지신탁), 박민지(22·NH투자증권)에 한 타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