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익 130만 팬 속였다...거짓말 인정 "문제없을 줄"

2020-07-02 05:41

[사진=송대익 유튜브]


유튜버 송대익이 거짓말을 인정했다.

1일 송대익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송대익은 "28일 올린 영상에서 배달 음식이 도착했는데 그 내용물을 배달원이 빼먹었다는 내용으로 해당 브랜드(피자나라 치킨공주)와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면서 조작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생방송 중 지인과 즉석에서 진행한 몰래카메라였으나 제 욕심으로 영상을 올렸다. 브랜드명이 모자이크 처리돼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고, 편집자와 대화가 안된 상태에서 풀 버전으로 올라가 업체가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브랜드 관계자들과 통화를 했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송대익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영상을 제작해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반성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앞서 송대익이 영상을 올린 다음 날인 29일 다른 유튜버 정배우는 '송대익이 영상을 조작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렸다.

정배우는 해당 지역에 있는 지점에 모두 전화를 했지만 점주들에게 그런 일은 없다는 대답을 들었고, 영상에서 송대익이 점주와 통화하는 모습 또한 거짓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배우는 "코로나로 안 그래도 힘든 자영업자들 죽일 일 있냐"며 송대익을 맹비난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피자나라 치킨공주 측은 송대익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