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누구세요?" ADT캡스 '캡스홈'으로 어디서든 우리집 안전 사수한다
2020-07-01 16:14
감지 센서·양방향 대화 기능 담겨…직접 대화도 가능
스마트폰 앱과 연결된 '캡스홈'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관 앞 택배기사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ADT캡스]
"앗, 지금 녹화되고 있나요?"
스마트폰에서 구동한 '캡스홈' 앱을 통해 목소리가 메아리쳐 들려온다. 화면을 들여다보려고 고개 숙인 모습도 실시간으로 보여진다. ADT캡스의 캡스홈을 설치하면 우리집 현관문 앞에서 인기척이 감지될 때 으레 겪는 일이다.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SK텔레콤 PS&M 보신각점에서 캡스홈 서비스를 직접 체험했다. 이곳은 휴대폰을 사고 파는 것 이외에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점프 VR, 누구(NUGU) 등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꾸며져 있다.
현관문 위에 부착되는 캡스홈 영상 기기는 160도 광각 카메라와 풀 HD 화질로 방문자나 택배 기사 등 움직이는 대상을 비춰준다. 실시간 영상은 30초간 확인할 수 있다. 현관문 형태가 구축·신축이 달라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고 ADT캡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영상 기기는 현관 앞 작은 움직임도 감지해 스마트폰 앱으로 전달한다. 체험하는 동안 알림창이 쉴 새 없이 떴다. 또 15초 단위로 움직임을 촬영한 영상은 앱에 자동으로 저장됐다.
ADT캡스 관계자는 "어린이나 고령자만 집에 있는 경우에 효과적"이라며 "현관문 안쪽에 부착된 감지 센서로 출입 내역도 살필 수 있다"고 말했다. 현관문이 한 번 열리고 닫힐 때마다 시간이 저장되며, 이를 통해 가족들이 외출 후 안전하게 귀가했는지, 침입자는 없었는지를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다.
위급 상황 발생 시에는 SOS 비상버튼을 누르면 ADT캡스 관제실에서 확인한 후 신속하게 대원을 현장에 파견한다. 다만 "집에 아이가 혼자 있는데 불안하니 확인해달라" 등의 개인적인 이유로 출동을 요청할 경우 2만5000원의 경비를 부담해야 한다.
옵션으로 집 안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홈 폐쇄회로(CC)TV인 '뷰가드 미니'를 추가할 수도 있다. 총 4개까지 설치가 가능하다. 현재 고정형인 뷰가드 미니의 카메라 몸체는 내년부터 좌우로 움직일 수 있도록 개선된다.
ADT캡스 관계자는 "뷰가드 미니까지 설치하는 비율은 전체의 30% 수준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서비스를 계속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