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부정사용 막는다" 알뜰폰 업계, 자율규제 강화

2020-06-30 14:12
보이스피싱 등에 활용된 폰 판매점 정보 취합해 공유
"보이스피싱 방지 위한 자율정화 노력 확대할 방침"

알뜰폰 업계가 선불폰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등 부정사용을 차단하기 위해 자율규제 활동에 착수한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는 알뜰통신사업자(MVNO)들과 함께 유통망을 관리점검해 선불 다회선 폰을 보이스피싱 등에 부정사용하는 사례를 차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부처는 반사회적 민생침해 범죄이자 통신·금융 인프라에 대한 신뢰를 저해하는 보이스피싱을 척결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방안을 지난 24일 발표했다. 이에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도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한 자율규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MVNO 사업자들은 계약을 체결할 때 신분증과 같은 본인 확인증서를 받는다. 전기통신사업법 제32조의5에 기반한 부정가입방시시스템을 이용해 본인 확인증서의 진위여부를 확인한 뒤 휴대전화 부정가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MVNO 사업자들은 보이스피싱 등에 활용된 폰을 개통한 판매점의 계약정보를 KMVNO에 제공할 계획이다. MVNO 사업자가 신규 판매점과 거래계약을 체결할 때 부정 판매점 이력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KMVNO협회는 "부정판매점 이력을 관리해 향후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MVNO 사업자의 자율정화 노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