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웹세미나 열어 코로나19 대응 'K-방역' 세계와 공유

2020-06-30 12:00
8차 웹세미나 주제 '과학기술·ICT·교육'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 동시 통역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는 7월 1일 오후 4시에 코로나19 대응 'K-방역'과 관련한 정책·경험을 전 세계에 공유하기 위해 '제8차 웹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K-방역 웹세미나는 국제 방역 협력 총괄 전담팀(TF) 주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외교부 등 12개 정부 부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국제협력단 등 6개 기관이 협업해 주제별로 방역 경험을 구성, 국제 사회와 체계적으로 공유한다.

이번 8차 웹세미나의 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교육'이다.

우선 이충원 과기정통부 국제협력총괄담당관이 코로나19 확진(자) 검사, 추적, 치료 및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과학기술과 ICT가 어떻게 활용됐는지를 설명한다.

이어 이대훈 씨젠 미래기술연구소장이 코로나19 진단 시약 개발 과정에서 ICT가 어떻게 활용되는지와 유전자 타깃 선정을 주제로 발표한다.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이미 허가된 약물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 효능을 가진 물질을 찾는 약물 재창출 연구 현황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김진숙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육서비스본부장은 온라인 개학 준비 과정에서 ICT를 활용한 공공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을 어떻게 확충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했는지, 그리고 미래 교육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 등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강연이 끝난 후 해외 관계자들로부터 사전·실시간 질문을 받아 30분간 답변한다.

웹세미나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4시부터 1시간 40분간 진행되며,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동시 통역이 제공된다. 전 세계 어디서나 웹사이트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시차로 인해 실시간 시청이 어려운 지역을 위해 세미나 당일 오후 11시에 재방송하고, 강연 및 현장 질의 영상을 향후 TF 통합게시판에 게재할 예정이다.

TF가 주관한 웹 세미나는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7차에 걸쳐 매주 코로나19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보건·방역 전반, 출입국·검역, 역학조사·격리자 관리, 생활 방역, 경제 정책)로 개최됐다. 총 120개 국가에서 약 2900명(누적)이 참석했다.

마지막 9차 웹 세미나는 다음 달 8일 선거 방역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