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블루이코노미 과감 추진 실질 성과 거두겠다"

2020-06-29 19:46
취임 2년 기자회견...에너지 바이오 기술역량 키우는데 주력


김영록 전남지사는 29일 전남도청에서 취임 2년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시대를 맞아 사회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면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과감하게 추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에너지와 바이오, 미래형 운송기기 등 과학기술 역량을 키우고 농수산 생명산업과 섬,해양,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생태 체류형 관광 등 ‘블루 이코노미’를 통해 세계로 웅비하는 전남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29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영록 전남지사[사진=박승호 기자]



김 지사는 체감형 행복시책으로 신혼부부와 대학생, 고령자를 위해 2022년까지 26곳에 공공임대주택 5500호를 공급하고 공공산후조리원을 5곳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해상풍력 같은 친환경에너지와 스마트산단 중심으로 미래형 일자리 15만개를 창출하고 전남도민과 수익을 나누는 도민발전소를 5GW 규모로 건설하겠다고 했다.

또 광양항을 동북아시아 물류허브인 ‘스마트 복합항만’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지난 2년 동안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를 새천년 비전으로 제시하고 6대 프로젝트, 52개 과제를 발굴한 점을 큰 성과로 꼽았다.

사상 최초로 국고예산 7조원, 전남예산 9조원 시대를 열고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2조9000억원 규모의 SOC가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총물동량 3억 1100만톤을 기록한 광양항이 국내 1위 수출입 관문항으로 세계적인 항구가 됐다고 설명하고 세풍,황금,율촌2산단을 항만 배후단지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부영그룹으로부터 최근 한전공대 설립부지 40만㎡, 806억원어치를 기증받아 2022년 3월에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