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반려견 2마리 방치..."문 열어뒀더니 나갔다"

2020-06-29 10:20
'샤페이'에 필수인 발톱 안깎고, 눈썹 정리도 안돼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자신의 반려견 2마리를 방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 중 한마리는 이미 실종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드래곤의 반려견 가호와 졸리의 근황을 우려하는 게시물이 공유돼 논란이 일었다. 

지드래곤 부모님이 운영하는 펜션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호와 졸리는 방치 의혹이 제기될 만큼 관리가 되지 않은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펜션 실외에 방치된 가호는 길게 자란 발톱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속눈썹이 눈을 찔러 눈물이 맺혀있는 모습인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아예 모습을 보이지 않아 실종 의혹이 일고 있다.

글 작성자는 지드래곤 부모님이 운영하는 펜션과의 통화 내역을 공개하며 "팬션 측에 전화하자 자신이 개들을 관리하고 있다는 사람이 전화를 받았다"며 "가호의 긴 발톱에 대해 '예전에 깎으려고 데려갔으나 신경을 건드린다고 해서 그대로 뒀다'고 하더라" 말했다. 이어 "(졸리는)'문을 열어 둔 사이 없어졌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의 반려견 가호와 졸리는 샤페이종으로 머리와 몸 전체에 주름이 있고, 작은 귀 하마와 닮은 주둥이 모양이 특징이다. 가족에게 충성하고, 다정한 성격으로 잘 알려져있다.

샤페이는 독특한 외모만큼이나 관리에 주의가 요구되는 종이다. 피부 늘어짐이 심해 여름에는 피부질환에 취약하며, 눈도 늘어진 피부 때문에 눈꺼풀 주변 조직이 안구를 자극할 수 있어 염증 유발에 주의해야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샤페이를 실내에서 키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누리꾼들은 "반려견은 돈 주면 살 수 있는 장난감이 아니다", "지드래곤 반려견 방치 실망이다", "키우던 강아지를 다른 곳에 보낸것 가체가 이해안된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