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호텔신라 지분 3년만에 10% 아래로··· 석달간 110만주 매도
2020-06-28 14:32
국민연금의 호텔신라 보유 지분이 3년 만에 처음으로 10% 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부터 3개월 간 100만주 넘게 호텔신라 주식을 팔아치운 결과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4월부터 6월 24일까지 호텔신라 주식 109만6000주를 장내매도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호텔신라 지분은 12.47%에서 9.73%로 감소했다. 국민연금의 호텔신라 지분이 1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4월 이후 처음이다.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4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7% 줄었다. 영업손실도 668억원 기록했다. 회사 주가는 연초 9만4000원에서 지난 26일 6만8700원으로 27% 가량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