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로 보는 중국] 올해 중국 대졸자 평균 월급은 얼마?
2020-06-25 01:00
졸업예정자 중 40% 이미 취업
컴퓨터·인터넷 분야 취업 선호도 높아
대졸자 희망 평균 월급은 180만원
컴퓨터·인터넷 분야 취업 선호도 높아
대졸자 희망 평균 월급은 180만원
올해 중국의 대학 졸업예정자는 874만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역대 최악의 실업률 속 취업시장의 불안이 예고됐었다.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 생활정보 플랫폼 ‘58퉁청(同城)’이 최근 내놓은 ‘2020년 졸업생 취업현황 보고서’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58퉁청은 최근 주링허우(90後·90년도 이후 출생자)와 주우허우(95後·95년도 이후 출생자) 졸업생(전문대 이상)을 대상으로 취업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졸업자 중 93%가 주우허우였고, 17%는 90~94년도 출생자였다. 이중 85%가 4년제대학 졸업자, 10%가 대학원 이상 졸업자, 이외는 전문대 졸업자였다.
졸업생 중 약 40%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졸업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도시 1위는 상하이였다. 11.5%의 졸업자들이 상하이(上海)에서 취업하기를 기대한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그 뒤를 광저우(廣州), 베이징(北京), 선전(深川), 청두(成都)가 이었다. 각각 8.6%, 8%, 7.2%, 7.2%의 선택을 받았다.
선택을 받은 도시는 대부분 1선도시다. 대도시에 기업이 더 많고, 관련 정책 등이 마련돼 있다는 이유로 선호하고 있다고 신경보는 설명했다.
희망 월급이 가장 높은 직종은 병원·의료·간호 업종이었다. 해당 분야에 취직을 원하는 졸업자들은 1만5981위안의 월급을 희망했지만, 실제 이 분야의 월급은 1만1000위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졸업자 선호 10대 업종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임금이다.
가장 낮은 월급을 받는 업종은 무역·판매 업종으로, 5500위안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해 졸업자들은 일자리가 더 많은 도시, 급여 수준이 높은 신흥업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