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수소드론 대중화 선도..‘UAM 팀 코리아’ 참여

2020-06-24 14:12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DMI)은 24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 (UAM Team Korea) 발족식에 참가했다.

도심항공교통 실현과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이 협의체에는 DMI를 포함해 기관 및 기업 40여곳이 참여한다.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은 친환경·저소음의 3차원 교통수단이다. 정부는 2025년에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지난 4일 발표했다.
 

동현수 ㈜두산 부회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6일 DLI연강원에서 열린 '드론용 수소 연료전지팩' 제품 출시 행사에서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왼쪽 첫번째)와 DP30을 살펴보고 있다. 2019.10.17 [연합뉴스/두산 제공]


앞으로 DMI는 로드맵의 세부 과제를 추진하고 참여 주체들과 다각적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5~15kg의 중량을 탑재할 수 있는 물류‧카고용 수소연료전지 기술에서부터 100~200kg의 고중량을 탑재하고도 중장거리(100~400km) 비행이 가능한 대형 수소연료전지 기술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DMI는 작년 11월 드론 비행을 통해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에서 주관한 70km 거리의 섬과 섬 사이 긴급구호 의료품 배송에 성공했다. 지난 2월에는 르완다 아프리카 드론 포럼에서 두 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 ‘DS30’을 아프리카 대륙에 선보였다.

이두순 DMI 대표는 “DMI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드론 외에도 다양한 앱에 적용 가능하다”면서 “산업용 수소드론과 수소연료전지팩을 양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UAM에 적용 가능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UAM 대중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